[분석과 전망] 디지털 트윈 대세..."2030년까지 도시 비용편익 2800억 달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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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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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기술은 우리 도시를 변화시키고, 운영비용을 도시마다 수십억 달러씩 절감해 주며, 탄소 제로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스마트시티 분석에 강한 기술 컨설팅 회사 ABI리서치는 효율적인 스마트시티 계획을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2030년까지 10년 동안 비용 편익만 28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ABI리서치의 도미니크 본테 부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트윈은 도시 정부가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연결된 인프라와 자산을 설계, 계획, 관리할 수 있는 궁극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테 부사장은 "에너지 및 유틸리티, 교통 시스템, 안전 및 보안 체계, 도로나 건물, 통신과 같은 주요 인프라 등 스마트시티의 모든 주요 영역에서 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 있다. 도시형 디지털 트윈은 지속가능성, 순환성, 탈탄소화, 도시 생활 품질 등 전반적인 면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광범위한 자산 범주 및 사용 사례에 걸친 디지털 트윈의 잠재적 효율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대표적인 용례로 보고서는 ▲건물 및 기타 물리적 인프라의 최적 설계로, 건설 및 완공 후 비용이 많이 드는 유지보수 절감 ▲태양열 발전을 극대화하고 절약을 실현하는 에너지 효율적인 건물 건설 ▲탄력적이고 안전한 인프라 설계로 치안 유지 및 비상 대응 비용 절감 ▲설비 및 가로등, 모니터링 네트워크의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자본 비용 절감으로 동일한 커버리지 목표 달성 ▲의료비 절감을 위한 코로나19 방지 건물 설계 등을 들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또 사전 조정을 위해 시민 및 이해관계자들과 데이터를 원활하게 교환함으로써 효율적인 전자 정부를 가능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시티제니스, 지멘스, 마이크로소프트, 엔지 등 전문가 그룹들이 이 연구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다.

시티제니스 설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잰슨은 자료에서 "도시 건축은 지난 30년 이상 비효율적었으며 예산을 항상 초과했다. 업계의 데이터 및 기술 부족으로 인해 완성 지연과 비효율적인 사용을 초래했다“며 "스마트시티 기획을 위해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찾는 것은 세계적인 과제이며, 건설 역시 제조업과 같이 탄소배출 감소를 따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테는 보고서 결론에서 "디지털 트윈의 비용 절감 이점은 도시가 빠른 ROI(투자 회수)를 달성할 수 있게 해주지만, 특히 미래의 스마트시티 개념을 고려할 때 도시의 구축을 위해 디지털 트윈이 관리 도구로 배치되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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