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언제 어디서든 널리 접근 가능하다(Widely Accessible)’는 컨셉을 바탕으로 한 차량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 플랫폼으로 MaaS(Mobility-as-a-Service)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아는 ‘위블 비즈’ 서비스를 동탄 첨단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기아의 '위블 비즈'는 공공부문이나 기업이 정해진 업무시간 동안 전기차를 구독해 평일 업무시간에는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개인이 출퇴근 혹은 주말 레저용으로 차량을 대여해 이용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라는 점에서 기존 MaaS와는 차별된다.
기아차는 지난 2017년 8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인 ‘위블(WiBLE)’을 공개했으며 첫 번째 사업으로 ‘주거형 카셰어링’ 서비스에 나섰다.
2018년에는 스페인 최대 에너지 기업인 랩솔(Repsol)과 합작사 형태로 설립한 카셰어링 사업 '위블(WiBLE)'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기아는 배출가스를 줄이고 교통 혼잡 및 주차난을 해소하는 등 도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3월 화성시와 ‘친환경 미래차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현재 화성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위블 비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기아가 동탄 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위블 비즈 서비스를 확대한 것은 화성시와의 친환경 미래차 협력 MOU를 기반으로, 2021년도 경기도 산업단지 공유경제 활성화 사업(경기도청 사회적경제과 및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주관)의 일환이다.
기아는 지자체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전기차의 보급 확대와 함께 MaaS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자체적인 업무용 차량 구매나 장기렌트가 어려운 산업단지 내 약 300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위블 비즈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기아는 기업들이 차량이 필요한 때에 맞춰 편리하고 저렴한 요금으로 대여해 이용할 수 있도록 니로 EV 17대를 위블비즈 서비스 운영 차량으로 투입키로 했다.
이 서비스 구독 기업 임직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전기차를 예약할 수 있으며 건물 내 위치한 전용 주차 구역에서 편리하게 차량을 픽업하고 반납할 수 있다.
한편 기아는 차량 대여 서비스뿐만 아니라, 차량 관리, 충전, 애플리케이션, IT 솔루션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해 관리 효율을 극대화했다. 위블비즈 서비스 구독 기업의 담당자는 관리자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임직원의 업무용 상품 이용 내역과 결제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동탄산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확대된 위블비즈 서비스는 △업무용과 △개인용 2가지 타입으로 제공된다. 업무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대여할 수 있으며 직원들이 출장, 외근 등 차량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 개인용은 업무 외 시간, 평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8시 50분까지 또는 주말에 대여할 수 있으며 출퇴근 및 주말 레저 활동에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들은 내 차처럼 편하게 한 달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월간 이용권,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1회 이용권을 구독할 수 있다.
기아는 11월까지 6개월간 공공사업으로 위블 비즈 서비스를 운영한 뒤, 향후 자체 운영을 통해 차량 이용 패턴 및 운행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운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화성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위블 비즈 또한 신규 서비스 지역(화성 종합경기타운)과 차량 대수를 확대하는 등보다 많은 사람이 위블 비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아는 공공부문(B2G)에 이어 기업(B2B)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중장기 전략 Plan S 중 하나로 미래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모빌리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lan S에 따라 올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운영 중인 ‘위블’을 모빌리티 서비스 통합 브랜드로 리뉴얼하는 한편, 향후 브랜드명인 위블에 서비스명을 조합한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