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항공 루프트한자가 함부르크에서 남극까지 중간 기착 없이 15시간 비행을 기록했다고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가 보도했다.
루프트 한자 A350-900은 30일 오후 9시30분 남극 연구진 50명을 태우고 함부르크 공항을 이륙해 15시간 뒤 포클랜드섬 스탠리기지에 도착했다. 중간 기착이나 중간 급유가 없이 1만3700 킬로미터 비행은 루프트한자 사상 최장 비행기록이다.
중간기착 없는 비행이 시도된 것은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칠레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경유해 가는 것이 통상적인 코스다. 승무원들과 연구진은 출발전에 특정 호텔에서 15일간 격리 조치되었었다.
지금까지 최장 비행기록은 호주의 콴타스항공이 2019년 9월 뉴욕-시드니 노선 1만6,200 킬로미터를 중간경유 없이 19시간 16분만에 왕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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