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국내 액션 게임 개발사 이기몹이 〈야심작 무사: 더티 페이트(MOOSA: Dirty Fate)〉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 행사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하며 게임 시장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기몹은 지난 3월 27일(한국시간 기준)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한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에서 차기작 〈무사: 더티 페이트〉의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했다. 이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게임 브랜드 엑스박스의 신작 타이틀을 소개하는 자리로, 크래프톤의 〈어센드 투 제로〉와 함께 〈무사: 더티 페이트〉가 게임패스 타이틀로 나란히 이름을 올려 한국 게임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7세기 조선의 어둠을 담은 다크 액션 블록버스터
〈무사: 더티 페이트〉는 17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한 3인칭 다크 액션 게임이다. 작물을 고사시키는 대기근이 조선 땅을 휩쓸고, 극한의 굶주림에 몰린 백성들 사이에 식인 풍조가 번지는 혼란의 시대를 무대로 삼았다. 도적 떼가 마을을 약탈하고 불태우는 가운데, 주인공 건(Gunn)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잃은 전사로서 인간 모습으로 위장한 악귀와 그 추종자들에 맞서 싸우며 전설 속 이무기에 얽힌 진실을 파헤쳐 나간다. 한국의 역사와 신화를 정면으로 끌어안은 탄탄한 세계관이 게임 전반에 걸쳐 독보적인 개성을 부여한다.
전투 시스템은 근접 백병전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적의 공격을 맞받아치는 패링, 화려한 피니시 무브, 그리고 기존 액션 게임의 틀을 뒤흔드는 활 전투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전략적 깊이를 더한다. 특히 활은 단순한 원거리 무기를 넘어 전세를 뒤바꿀 수 있는 핵심 전술 수단으로 재탄생했다. 보스 전투는 한국 민화와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거대한 존재들과의 1대 1 대결로 구성돼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데이원 출시…글로벌 3800만 가입자와 만난다
〈무사: 더티 페이트〉는 2027년 PS5, 엑스박스 시리즈(Xbox Series X|S), PC(스팀·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엑스박스 게임패스 데이원 론칭이 확정돼 전 세계 약 3800만명 이상의 게임패스 가입자를 확보한 플랫폼을 통해 즉각적인 글로벌 노출이 기대된다.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Play Anywhere) 및 엑스박스 클라우드(Xbox Cloud) 지원도 예정돼 있어 플레이어들이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 게임패스는 P의 거짓, 검은 사막, DJMAX Respect V 등 국내 굵직한 타이틀이 거쳐간 검증된 글로벌 유저 확보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3월 27일 공개 이후 3월 30일까지 단 4일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100만뷰를 돌파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글로벌 채널 18만9487회 △엑스박스 공식 파트너 프리뷰 영상 47만3829회 △IGN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 영상 25만3676회 △국내 게임 채널 집마 6만2099회 △엑스박스 글로벌 공식 채널 5만0757회 등을 합산한 수치로,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9000회 미만 영상들까지 더하면 실제 노출 규모는 이를 크게 웃돈다.
글로벌 주요 게임 미디어의 반응 역시 기대 이상이다. 게임 인포머(Game Informer), 게이밍볼트(GamingBolt), IGN, 게임리액터(Gamereactor), 게임랜트(Game Rant), 플레이스테이션 유니버스(PSU) 등 세계적인 게임 전문 매체들이 일제히 〈무사: 더티 페이트〉를 집중 조명했다. 독일 게임 미디어 마인-엠엠오(mein-mmo.de)는 이 게임을 두고 〈블랙 미스: 오공(Black Myth: Wukong)〉에 도전할 수 있는 한국발 액션 게임이라고 평가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X(구 트위터) 포스트도 500건에서 800건에 달하며, 대다수가 호평 일색이다.
이기몹은 〈건파이어 리본 G.O.R.E.(Gungrave G.O.R.E.)〉 개발로 이름을 알린 국내 개발사로, 이번 〈무사: 더티 페이트〉를 통해 K-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대형 콘솔 액션 게임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적 배경과 신화를 결합한 고퀄리티 액션 게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기몹의 이번 행보는 국내 콘솔 게임 산업 전반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