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회장, 해외투자자에 친필 서한..“KB금융 밸류업 흔들림 없이 추진”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6일 주요 해외 투자자에게 주주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이행 의지를 재차 확인하는 양종희 회장의 친필 서한을 발송했다고 8일 밝혔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친필 서한에서 “최근 대한민국을 둘러싼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금리·환율 등의 변동성 확대로 영업환경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깊이 공감하며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양종희 회장은 “KB금융은 지난 10월 공시를 통해 주주들께 약속드린 그룹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확고한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이에 앞서 KB금융은 작년 12월 9일 비상계엄 직후 시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서한을 발송했다. 또 해외 투자기관과 일대일 미팅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해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KB금융의 강점인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본원 수익력을 제고하고, RoRWA(위험가중자산이익율)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 과제도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