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OK저축은행]
[출처: OK저축은행]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JB금융지주 3대 주주인 OK저축은행이 JB금융 보유 지분을 10% 미만으로 줄였다.

오케이저축은행은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다섯 차례 장내 매도로 JB금융 33만2,383주(지분율 0.17%)를 처분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오케이저축은행은 33만주를 처분해, JB금융 보유 지분율을 10.12%에서 9.95%로 떨어뜨렸다. 

이에 앞서 오케이저축은행은 올해 3월 JB금융 지분율을 10.63%까지 높인 후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1백만주 넘는 물량을 처분하며 연일 차익 실현에 나섰다. 

JB금융 주가는 지난 14일 1만6800원까지 뛰어,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 올해 연간 상승률은 42.7%에 달한다.

한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지주회사인 JB금융이 9월 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따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4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경우 대주주 지분율이 규제 한도인 15%를 웃돌 우려가 여의도 증권가에서 제기됐다. 다만 오케이저축은행 지분율은 지방은행 동일인 보유 한도 규제 15%보다 한참 낮아 이와 무관하다. 

밸류업 계획 발표 직후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대주주인 삼양사와 얼라인파트너스 지분율이 향후 15.15%와 14.56%까지 높아진다는 점은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수급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오케이저축은행은 삼양사(14.75%),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14.18%)에 이어 3대 주주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마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