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갈아타기 중개수수료 제일 싼 곳은 네이버페이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올해 상반기 대출 갈아타기 상품에 수수료를 가장 적게 매긴 플랫폼은 네이버페이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3가지 모두에서 네이버페이의 중개수수료율이 가장 낮았다.

금융위원회는 31일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플랫폼 3곳의 올해 상반기 대출 갈아타기 상품 중개수수료율을 공개했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중개수수료율은 네이버페이(0.10%)가 가장 낮고, 토스(0.20%)가 가장 높았다. 카카오페이는 0.17%로 네이버페이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 

주택담보대출도 네이버페이(0.06%)가 가장 낮았다. 토스(0.08%)가 중간이고, 카카오페이(0.10%)가 가장 높았다. 

전세자금대출에서 네이버페이와 토스가 0.08%로 같았고, 카카오페이가 0.09%로 약간 높았다. 

금융회사로 살펴보면, 보험,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2금융권에 비해 은행 중개수수료가 저렴했다. 금융위는 "플랫폼을 통한 대출상품 중개 규모가 가장 크고 판매채널이 다양하기 때문에 은행권 협상력이 높아, 상대적으로 중개수수료율이 낮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매년 1월과 7월 마지막 날에 하반기와 상반기 중개수수료율을 공시한다. 전체 플랫폼 중개실적 중 10% 이상을 차지하는 플랫폼들이 대상이다.자세한 내용은 각 사 홈페이지와 핀테크산업협회 홈페이지 자료실 통합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정책 목적이 실효성 있게 달성할 수 있도록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기관 간 자율적 공동협약을 통해 공시제도를 도입했다"며 "중개수수료율을 정기적으로 투명하게 공시하게 되면, 플랫폼이 과도하게 높은 중개수수료를 부과해 비용이 이용자의 대출 금리 등으로 전가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