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알테오젠이 시장 반등 국면에서 지수를 크게 웃도는 강세를 타고 있다. 대표이사가 '현안 마무리'를 이유로 갑작스레 주주간담회 불참을 통보하면서 기대감도 생겨나고 있다.
2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알테오젠은 전거래일보다 8.28% 상승한 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 상승률 3.85%를 두 배 넘게 웃도는 상승이다.
알테오젠은 지난 9월 미국 머크와의 기술수출 계약 조건 변경 가능성에 더해 M&A설까지 돌면서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4만원 중반이던 주가가 한 때 8만원을 웃돌기도 했다.
알테오젠은 전일 오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8일 예정돼 있던 주주간담회에 박순재 대표이사가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알렸다.
알테오젠은 "당사는 최근 이슈와 관련하여 주주 여러분께 대표이사가 직접 설명 드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여 10월 25일이었던 주주간담회 일자를 (오는 8일로) 조정했으나 급한 일정이 생겨 불참하게 됐다"며 "주주와의 소통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현재 회사가 당면한 현안의 마무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그러면서 "이미 한차례 연기한 간담회를 또 다시 연기하는 것보다는 이번 간담회는 부사장이 주관하고, 이후 빠른 시간 내에 대표이사가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테오젠 주주간담회는 8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건물에서 진행된다.

주주들은 회사측이 언급한 "당면한 현안 마무리"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또한 박순재 대표이사가 주주들에게 얻고 있는 신뢰의 크기도 잘 나타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