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2만4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내렸다. DRAM부문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HBM 부문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장기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글로벌 유동성 등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을 감안한 조치이다. 

27일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SK하이닉스 밸류에이션 배수와 밀접한 동행 관계를 보여온 경기선행지표들이 조만간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내년 중순부터는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하반기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원복 가능성, 수요측면에서 6개월 이후의 업황을 미리 알려주는 경기선행지표들이 오는 4분기 하락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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