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 형제가 지난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자 지주회사 에코프로도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에코프로는 13일 지난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한 1조9045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6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2조1650억원, 영업이익 139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절반 정도에 그쳤다.
에코프로비엠의 부진이 컸다.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5.4% 늘어난 1조803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67.6% 격감한 459억원에 그쳤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2조103억원, 영업이익 940억원이었다.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것은 물론 영업이익도 절반 정도에 그쳤다.
지난 3분기 리튬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인한 양극재 업황이 악화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주회사,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그룹의 핵심 사업자회사다.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이 에코프로에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다.
장이 마감한 뒤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시간외 거래에서 두 회사 주가는 정규장에 비해 2~3% 사이의 하락세를 타고 있다.
관련기사
김세형 기자
eurio@smarttoday.co.kr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