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이 텍스트 설명 만으로 맞춤형 가상 세계를 구축할 수 있을까. 코드 작성 없이.
로블록스가 이런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로블록스는 로블록스에서 경험을 쌓은 개발자들이 더 쉽게 게임 등을 만들 수 있도록 생성 AI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드를 써넣지 않고 텍스트만으로도 가상 세계를 꾸미고 활용할 수 있는 도구다.
대니얼 스터먼 로블록스 최고기술책임자(CTO)의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처음엔 ▲문자 프롬프트에서 생성 AI 자료를 만드는 도구 ▲생성 AI가 코드를 완성하는 도구 두 가지를 서비스한다. 두 가지 모두 수 주 안에 개발자들에게 출시될 예정이다.
생성형 AI 도구를 추가하는 것은 로블록스가 내놓을 만한 서비스다.
초보자도 할 수 있는 강력한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한편, 특정 영역의 게임 개발에 개발자들이 훨씬 더 접근하기 쉽게 할 수 있다. 로블록스의 도구가 더 접근하기 쉬울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을 사용해 히트 게임을 만들 수 있고, 이 플랫폼의 통화인 로벅스(Robux)로 돈을 벌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대니얼 스터먼 CTO는 "일부 크리에이터들은 코딩을 할 줄 알지만 충실도가 높은 3D 모델을 만드는 경험은 제한적일 수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모델 디자인에 더 익숙할 수 있지만 코드는 덜 경험했을 수 있다"면서 "이 두 경우에도 로블록스에서 하는 경험을 통해 상상력을 되살릴 수 있는 미래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로블록스는 메타버스를 위한 인프라가 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