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렌터카 40% 이미 전기차

RE100을 선언한 SK네트웍스가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한다. SK렌터카가 오는 2030년까지 보유차량을 친환경차로 전면교체키로 했다. 이미 제주지역에서 운행중인 차량의 40%를 전기차로 바꿨다. SK네트웍스는 10일 지난해 실적 발표와 더불어 이같은 친환경 경영방침을 약속했다.
SK네트웍스, 매출 9조 6664억원, 영업이익 1543억원 달성
SK네트웍스는 이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2년 4분기 매출 2조 5,455억원(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 영업이익 331억원(전년 동기 대비 55.5% 증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 9조 6,664억원, 영업이익 1,543억원의 누적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에 비해 매출은 12.3% 감소했으나, SK렌터카 실적 호조와 코로나19 영향력 완화에 따른 호텔 손실 축소에 힘입어 전년 대비 양호한 영업이익(전년 대비 26.5% 증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SK렌터카는 장기렌터카 고객 증가와 중고차 매각 호조로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의 성과를 거뒀다. 스피드메이트도 수입차 부품사업 활성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방문 정비 증가를 통해 전년에 비해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SK매직의 경우 밀키트 구독, 매트리스 클리닝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높이는 상품 출시로 렌탈 계정을 242만개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워커힐은 연말 행사와 연계된 다양한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을 종합하면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유연한 시장 대응을 통해 보유 사업들의 안정적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에 힘 쏟은 한 해로 요약된다.
“보유사업 경쟁력 제고, 신규사업 가치 시장 검증 통해 회사 정체성 강화할 것”
SK네트웍스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행보로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인 ‘마이코웍스’, ‘사반토’, ‘엘비스’ 등과 투자 제휴를 맺었으며, 블록체인을 신규 사업 영역으로 설정해 ‘블록오디세이’, ‘컴투버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또한 민간 1위 급속충전기 운영 브랜드인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하고, 완속충전기 대표 업체 중 하나인 ‘에버온’에 지분 투자를 하는 등 전기차 관련 모빌리티 사업 속도를 높였다.
SK렌터카는 ‘2030년까지 보유 차량 전부를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는 계획 아래 제주지역 단기 렌터카의 40% 수준인 1,200대 규모의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했으며, 제주 서귀포에 복합 문화 충전 공간 ‘에코라운지’를 열었다. SK매직은 ‘홈 라이프 큐레이션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생활구독’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정수기, 식기세척기, 인덕션, 음식물 처리기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워커힐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호텔 투숙 고객과 식음료 수요가 증가한 것과 함께 ‘빛의 시어터’ 제휴,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출시 및 다채로운 패키지 상품과 프로모션으로 이전 2년 간 기록한 대규모 손실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정보통신 사업과 화학 트레이딩 사업의 경우 비용 절감 노력과 안정적인 거래선 확보에 주력했으며, 스피드메이트는 수입차 재생부품 등 ESG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 민팃은 휴대폰 제조사 및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기반으로 2년 연속 중고폰 100만대 거래를 기록했으며, 타이어·배터리 쇼핑몰 ‘타이어픽’을 운영하는 카티니는 전용 앱을 개발하고 수도권 익일 배송 서비스를 펼치는 등 경쟁력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의 차별적 경쟁우위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으로부터 독립적인 사업모델로서 신규사업의 가치를 검증 받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금 흐름을 원활히 관리하면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신중하고 절제된 투자전략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총괄사장은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SK네트웍스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70년을 이어온 변화와 혁신의 DNA가 내재된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정신으로 더 큰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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