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 ‘스마일프로’,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도 괜찮을까

|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올 여름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예년보다 일찍 여름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여름 방학과 휴가를 앞두고 시력교정술 관련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시력교정술을 망설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수술 후 감염이 발생하거나 회복 속도가 느려질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시력교정술은 기본적으로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의 항생제와 소독 기술은 최고 수준일 뿐 아니라 수술을 진행하는 수술실은 온도,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치가 있어 날씨에 따른 감염 위험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다만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수술 후 사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은 눈에 충격이나 자극이 가해지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눈에 땀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회복 속도가 빠른 시력교정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의 경우 수술 다음날 세안, 샤워, 화장 등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른 수술로 꼽힌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상피를 제거하거나 각막절편을 생성할 필요 없이 각막 미세 절개로 시력을 개선한다. 이는 각막 신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안구건조증, 각막혼탁, 원추각막 등의 부작용 발생률이 낮다. 외부충격에 강해 적용범위가 넓은 것도 특징이다. 스마일라식은 전세계적으로 900만건 이상, 국내에서만 100만건 이상 시술될 정도로 안정성을 인정받은 수술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스마일라식에서 한 단계 발전한 스마일프로가 나오면서 환자들의 선택지가 늘었다. 스마일프로는 기존 스마일수술에 비해 더욱 빨라지고 정교해진 시력교정술로, 1~2년 사이에 전세계적으로 20만건 이상이 시술되었다.

스마일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수술 시간이다. 스마일프로의 수술 시간은 단안 기준 10초 이내로 이는 기존 스마일수술의 2.7배 정도다. 빨라진 수술 속도는 오랜 수술로 인한 환자의 부담을 줄여주며, 수술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석션로스 확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준다. 수술 중 감염위험과 건조감이 적고, 회복시간이 한층 빨라진 것도 장점이다.

또한 향상된 테크놀로지 적용으로 시력의 질은 더욱 높일 수 있다. 스마일프로는 검사 시 측정된 시축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표시할 수 있는 센트럴라인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적용하면 개개인의 시축을 기준으로 하여 중심 이탈 없는 맞춤 수술이 가능하며, 개개인에 맞춘 최상의 수술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난시축에 맞게 회전 후 수술을 진행하는 오큘라인 기능 탑재로 난시축의 오차를 줄여 정밀한 난시 교정이 가능하다.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스마일프로는 회복이 빠르고 안정성이 우수한 수술이지만 환자마다 정확한 눈 상태와 각막 손상 정도가 다르므로 정밀검진과 상담을 토대로 개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력교정술은 여름철 날씨와는 상관관계가 없지만 수술 전 해당 안과가 철저한 수술실 방역과 소독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체계적인 사전 검진 시스템과 사후 관리 프로그램이 있는지 등을 살피는 절차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스마일프로는 수술 건수, 환자 만족도 등의 조건에 부합한 국내 안과 약 20여곳에만 장비가 도입된 수술”이라며 “이에 스마일프로를 선택할 때는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기술력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