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음식 안된다 했더니..잡아먹을 듯한 눈으로 빵 던지고 커피 붓고 간 여자 손님

사회 |입력
(JTBC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외부 음식 반입이 안된다고 했다는 이유로 빵 부스러기를 던지고 커피를 쏟아붓고 간 슈퍼 진상 손님을 향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주 금요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 온 남녀 손님이 외부 음식 반입을 금지하자 행패를 부린 사건이 소개됐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남자 손님은 들어오자마자 큰 빵을 테이블 위에 펼쳐놨다. 이에 커피를 받으러 온 여자 손님 B 씨에게 조용히 "외부 음식 반입 금지에요"라고 안내했다.

"네"라고 대답한 B 씨는 컵 하나를 가져가더니 A 씨에게 내밀며 물을 달라고 요구했다. 물을 건네자 B 씨는 A 씨 얼굴에 빵가루를 집어 던졌다.

당시 A 씨는 "지금 뭐 하는 거냐. 왜 사람 얼굴에 이유 없이 이걸 던지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여자 손님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시더니 "커피 마시고 있잖아!"라고 언성을 높였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JTBC '사건반장' 갈무리)

 

A 씨가 잠시 전화를 받는 사이 B 씨는 음료 두 잔을 픽업대에 쏟아부었다. 주변에 있던 손님이 "왜 그러냐"라고 말하자 그에게도 화를 냈다. 함께 있던 남자 손님은 말리지도 않고 떠났다.

A 씨는 "어떤 이유도 얘기 안 해주고. 그 여자의 눈빛이 정말 사람 하나 때려잡게 생겼다"라며 "두 사람이 다녀간 이후로 그때만 생각하면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황당하고 억울하다. 속상하다"라며 제보 이유를 전했다.

결국 A 씨는 그냥 넘어가지 말라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다.

누리꾼들은 "한 행동이 있으면 책임져야지", "봐주긴 뭘 봐줘. 혼을 내야 한다", "제발 외부 음식은 밖에서 먹고 가라. 커피를 먹고 싶으면 집에서 먹길. 괜히 나와 자영업자들 힘들게 하지 말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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