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제모 시 영구적인 효과 누리려면?

|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최근 남자들의 동안 시술 및 피부 개선 시술의 일환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수염 레이저 제모는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얻을 수 있느냐에 따라 그 목적 달성 여부가 결정된다.

수염 레이저 영구 제모가 되려면 그에 대한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 시술 전후 효과 검증 시스템, 1인 시술실 및 완전 예약시스템, 적절한 레이저 기계 등 다양한 요소가 충족돼야 한다. 하지만 좋은 레이저 기계가 제모 효과를 높이는 도깨비 방망이인 것처럼 강조하는 병원은 공장형 레이저 제모 병원일 확률이 높다.

똑같은 레이저 기기를 사용해서 치료하더라도 사람마다 피부타입, 털의 밀도, 굵기, 피부색 등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획일적으로 동일하게 치료하는 일반적인 공장형 수염 제모 시술로는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수염 부위 영구 제모는 통상 4~5주 간격으로 5~6회 정도를 한 사이클로 진행한다. 개인별 맞춤형 치료는 시술 회차마다 매회 사진촬영을 통해 시술 전 털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치료 방침을 세우고, 레이저 강도도 매회 다르게 설정한다. 이러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의료진에게 시술 받아야 영구 제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남자 수염은 동일한 면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털의 밀도가 높고, 굵기 때문에 영구 제모 시술의 난이도가 높다. 잘못하면 일부분만 듬성듬성 제모가 이뤄져 보기 흉하게 되거나 심한 경우 흉터가 생기고 피부가 더욱 나빠질 수도 있으므로 영구 제모 노하우를 갖고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꼼꼼한 절차를 지키지 않거나 노하우를 확보하지 못한 병원에서는 아무리 여러 번 시술을 받아도 영구 제모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JMO피부과 고우석 대표원장은 “효과 검증을 위해 시술 전 후 사진촬영을 진행하는지, 환불제도는 운영하는지 등 영구제모 시술 병원인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영구 제모 효과를 얻으려면 다양한 요소들이 충족돼야 하는데 레이저 기계의 장점만 강조하면서 기계가 만능 해결사처럼 과장하는 병원에서는 영구 제모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