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텍, 38% 1704억원에 공개매수..상장폐지 추진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 대주주가 공개매수를 통해 유통물량을 사들인 뒤 상장폐지에 나선다. 

8일 블랙사파이어홀딩스 명의로 코엔텍 공개매수신고서가 제출됐다. 

주당 9000원에 최대 1894만주(37.88%)를 총 1704억원을 들여 공개매수하고, 빠른 시간 안에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게 골자다. 

블랙사파이어홀딩스는 이앤에프블랙사파이어사모투자합자회사가 최대주주다. 이앤에프블랙사파이어사모투자합자회사는 현 코엔텍 대주주인 이앤아이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이에 최대주주측이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공개매수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총 97.16%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공개매수가 9000원은 7일 종가에서 16.58% 할증된 가격이다.  공개매수는 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공개매수 응모율에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코엔텍은 폐기물 소각 및 매립업체로 동종업체로 인선이엔티와 와이엔텍이 있다. 

한편 이번 공개매수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KB증권은 고려아연 분쟁과 관련, 최윤범 회장측의 공개매수 사무처로 추가되면서 공개매수 주관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KB증권은 이번 공개매수에서 1356억원의 차입금도 제공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