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 녹번역·사가정역·용마터널 등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신규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도심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으로 1600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는 민간 재개발 사업성이 부족한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정한다.
3개 지구는 지난 8월 24일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확보해 지구지정 절차를 마쳤다.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27년 착공해 2030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 은평구 녹번역 역섹권에는 172가구, 서울 중랑구에는 사가정역 역세권에 942가구와 용마터널 인근 저층 주거지에 486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번 지구지정으로 현재 전국에 총 13곳 1만8400가구의 복합지구가 지정됐고, 6곳 1만1700가구가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복합지구 중 4곳 3000가구는 복합사업계획에 대한 통합심의가 완료돼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주민 참여 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된 구리수택 후보지눈 복합지구 사업추진을 철회했다. 주민 의향률이 50% 이상이면 예정지구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의향률이 50% 미만 또는 반대 비율이 50%를 넘으면 후보지에서 제외된다.
국토교통부 이정희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민들이 주택공급 성과를 조속히 체감하실 수 있도록 향후 주민 의견수렴을 강화하고 지자체·사업자와 적극 협조하여 복합사업계획승인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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