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블랭핑크 멤버들의 재계약 관련 보도에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개월 동안 시달려온 끝에 주가도 크게 후퇴한 지라 맷집이 생긴 모습이다.
25일 오후 1시56분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96% 상승한 6만7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계열 뉴스원은 이날 블랙핑크의 제니와 지수가 각각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원은 자체 취재 결과 제니와 지수는 최근 각각 1인 기획사를 세웠다며 다만 블랙핑크 그룹 활동에 대해서는 여전히 YG엔터테인먼트와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이 직접 설립한 회사에서는 개인 활동 위주로 운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불거진 '따로 또 같이' 활동설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보도대로 기획사가 개인 활동을 위한 것이라도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로부터 취할 몫은 더 줄어들게 됐다. 재계약 불확실성 관련한 뉴스인 셈이다.
지난 7월 리사의 재계약 불확실성이 불거진 뒤 지금까지 3개월 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재계약 불확실에 무게가 실린 보도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흔들렸다. 특히 지난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리사에 이어 제니와 지수의 재계약 이슈까지 나오며 5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밀려났다.
이날은 다른 모습인데 최근의 급락세로 어느 내성이 생긴 모습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평가에도 이같은 관점이 드러났다. 이기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아침 엔터테인먼트업종에 대해 "재차 비중을 확대해야 할 3가지 이유"라는 코멘트를 내고 하이브와 JYP를 중심으로 대형 기획사들의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부재와 YG의 블랙핑크 재계약 뉴스가 늦어지는 만큼 엔터테인먼트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런 이슈들이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기획사들의 주가가 밸류에이션 저점에 위치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10월부터 주요 아티스트 컴백 및 신인 그룹들의 데뷔 등이 향후 4~5개월간 매우 집중되어 있다"며 내년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구간에 진입할 것이고 올해 2분기까지 앨범 발매에 기반해 나타났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다시금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아울러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 성장의 의심의 여지 없는 최선호 섹터"라며 업종 성장에 대한 신뢰도 재차 확인했다.
한편 같은 시각 JYP는 7.2%, 하이브는 5.42%, 에스엠도 2.69%의 강세를 타고 있다. 이 연구원의 판단이 시장에서 먹혀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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