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필룩스, 감사의견 의견거절

글로벌 |김세형 |입력

KH그룹 소속 KH필룩스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당했다.  

7일 제출된 KH필룩스 감사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지난 5일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해 공시하도록 요구하고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외부감사를 맡은 정동회계법인은 관계기업투자 회계처리와 관계기업과의 자금거래 등을 이유로 의견을 거저했다. 

정동회계법인은 "2022년 12월 31일 관계회사의 재무정보의 적정성과 지분법 평가와 관련하여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보고기간 종료일 현재 관계기업과의 자금거래, 담보제공 등 주요 약정사항과 관련한 자산과 부채 및 관련 손익항목에 대한 수정이 필요할 수도 있는 사항에 대해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정동회계법인은 이와 함께 KH필룩스가 계속기업이라는 가정에도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정동회계법인은 "KH필룩스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903억8400만원이 발생했고, 재무제표일 현재 결손금 누적액액 1236억1100만원"이라며 "부채상환과 기타 자금수요를 위한 자금조달계획과 자산매각계획의 달성 여부 등 최종결과에 따라 좌우되는 중요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는 KH필룩스의  의견거절을 이유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지속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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