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보카(Volvo Cars U.S.)가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와 제휴를 맺고, 미국 스타벅스 매장 부지에 전기차(EV) 충전 네트워크를 설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충전 네트워크는 올 여름부터 구축을 시작하게 된다.
스웨덴의 글로벌 자동차업체 볼보는 1차로 최대 15개의 스타벅스 매장에 60개의 볼보 충전포인트 DC 급속 충전기를 시범 설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볼보는 자사는 물론 타 전기차 브랜드까지 포용하는 충전기를 자체 공급하고 있다.
볼보는 스타벅스 매장을 활용해 100마일(160km)마다 EV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2022년 말까지 1차 프로젝트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충전소는 볼보차 외 다른 회사의 EV 모델을 소유한 모든 운전자들이 유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볼보 브랜드 전기차 소유자들은 충전소를 무료로 이용하거나 우대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볼보의 움직임은 자동차 회사들이 최대 EV 제조업체인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예컨대 미국 포드자동차는 주초, 유럽에서 출시할 예정인 7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볼보자동차는 현재 중국의 자동차 대기업인 지리홀딩스가 소유하고 있다. 볼보는 2020년대 중반까지 자사 모델 가운데 순수 전기차를 50%까지 끌어 올리고 2030년까지는 완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전기차 보급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미 전역에 수천 개의 충전소를 건설하기로 하고 향후 5년에 걸쳐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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