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네트워크 플랫폼 공급회사인 시티파이버(CityFibre)가 업계 최고의 디지털 네트워크 통합업체인 STL과 파트너십을 맺고 영국 전국을 대상으로 광통신 네트워크를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같은 협력 계약을 발표하고 각사 홈페이지에 공동 성명을 게제했다. STL은 광섬유, 케이블, 인터커넥트 제품이 포함된 통합 광 연결 솔루션을 시티파이버의 플랫폼과 연결해 영국 전역의 시를 대상으로 초고속 광통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티파이버 홈페이지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40억 파운드(6조 4800억 원)를 투자, 영국 전체 시장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800만 가구를 광통신으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아래 STL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시티파이버는 40만 개의 지방 정부 기관 사이트, 80만 개의 기업체, 25만 개의 5G 억세스포인트(AP)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또 전국의 농촌 지역사회에 초고속 통신을 제공하기 위한 완전한 광섬유 망을 설치하기 위해 BDUK(Building Digital UK) 프로젝트 ‘기가비트 프로그램’을 지원할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중앙 정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이미 100만 가구 이상이 시티파이버의 광섬유 광대역통신망을 이용해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현재 63개 타운과 도시에 26개 건설사가 동원되어 통신 네트워크도 건설 중이다. 시티파이버는 2022년 말까지 150개 이상의 도시, 타운, 마을에 걸쳐 도로의 지하를 따라 통신망 구축을 진행한 후 2025년까지는 이를 285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STL은 통신사, 클라우드 회사, 민간 네트워크 회사 및 대기업이 차세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오픈 소스 및 융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통신 서비스 통합에 나서고 있다.
시티파이버는 STL의 고용량 광케이블 솔루션이 25% 가까이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할 것이며, 정부가 기가비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함에 따라 시티파이버와 STL은 도시 내부 및 도시간 연결을 위한 공격적인 통신망 구축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티파이버는 광통신망 구축을 앞당기는 것 외에도, 다수의 소비자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와 제휴할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보다폰, 톡톡(TalkTalk), 젠(Z두) 등과 서비스를 위한 장기 약정을 확보했다.
제임스 토마스 시티파이버 공급망 이사는 "양사는 협력해 시티파이버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공급품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STL의 IBR 케이블링 기술과 기타 공급 장치는 더 많은 장소에서 광통신망 구축을 가속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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