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들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은 전 세계에서도 모범적이며,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다수의 프로젝트를 만들어 냈다. 피닉스에 소재한 애리조나 주립대도 예외는 아니다.
애리조나 주립대는 아마존웹서비스를 기반을 한 스마트시티 클라우드 혁신 센터(CIC)가 IDC 거번먼트 인사이트가 주최하는 제4회 연례 스마트시티 북미지역 상을 수상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 상은 북미 전역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시티에 수여되는 것으로 대학의 센터가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애리조나 주립대의 혁신센터 프로젝트나 성과가 뛰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시티 부문에서의 산학 및 관학 협력은 한국으로서는 가장 부진해 아쉬움을 남기는 부문이다. 지금까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다수 시행되고 있지만 대부분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에 의한 지자체 단독 프로젝트로 그쳤다. 공공 예산의 뒷받침이 없을 경우 민간 기업들의 투자 역시 부진하다. 스마트시티 부문에서 대학과의 연구 협력은 지극히 부진한 것이 현실이다.
애리조나 주립대 기술센터의 애니 데이비스 매니저는 대학 홈페이지에서 상의 수상과 관련, “CIC가 공공의 안전을 개선하고 경제 발전을 촉진하며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IDC로부터의 수상은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의 귀중한 결과물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CIC 팀은 도시 공무원들과 협력하면서 가장 도전적인 도시 이니셔티브를 논의해 왔다. 초기 스마트시티를 위한 제도 구상 및 브레인스토밍부터 시제품 공개에 이르기까지 센터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푸팅 서비스인 아마존 웹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애리조나의 스마트 지역 개발을 진척시키고 있다.
센터를 이끄는 라이언 헨드릭스는 "팀과 학생 인턴들이 지난 2년 동안 CIC에서 해낸 일은 진실로 많았다. CIC의 목표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과 솔루션을 공유하고 확장하는 것“이라며 ”IDC로부터 받은 상은 피닉스 시에서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가 하고 있는 작업의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CIC는 애리조나 주립대 학생들이 센터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도시 과제 탐구와 스마트 솔루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CIC 외에 라스베이거스 스마트시티 앤 파크스, 뉴욕시 주택 권리 챌린지 등이 IDC 상을 수상했다.
IDC 거번먼트 인사이트는 사실 기반 조사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정부 정책, 프로그램 및 IT 리더와 공급업체가 보다 효과적인 기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IDC는 정보 기술 시장 최고의 글로벌 조사기관 및 컨설팅 업체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