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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매출 첫 5조원 돌파…영업이익 12% 증가

해외발·환승 여객과 AI·반도체 화물 수요 확대…순이익 9297억원

산업 |박재형 기자 | 입력 2026. 10. 15. 16:23
대한항공.
대한항공.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5조448억원, 영업이익 421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2%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치다.

당기순이익은 9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2% 늘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2조91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63억원 증가했다. 유류할증료 부담과 원화 약세로 한국발 여객 수요는 다소 위축됐지만, 해외발 한국행과 인천 환승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하계 성수기에 맞춰 미주와 일본 노선의 공급도 확대했다.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56억원 늘어난 1조4323억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가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역별 수요 변화에 맞춘 공급 운영도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4조5798억원, 영업이익은 1조1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7%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1조751억원으로 58% 늘었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객사업은 해외발 한국행과 환승 수요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화물사업은 AI·반도체 수요와 전통적 성수기에 맞춰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안전 체계를 재점검하고 서비스 품질 개선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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