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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온톨로지 기술로 사내 AI 고도화

산업 |김종현 기자 | 입력 2026. 10. 11. 12:15
포스코DX AI Agent 개발자들이 온톨로지 기반 AI 운영체제 AgentOS를 활용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포스코DX
포스코DX AI Agent 개발자들이 온톨로지 기반 AI 운영체제 AgentOS를 활용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포스코DX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포스코그룹 정보기술(IT)&엔지니어링 전문 계열사 포스코DX가 온톨로지(Ontology) 기술을 활용한 Agentic AI 고도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온톨로지를 활용해 기업 내 축적된 직원들의 업무 노하우와 암묵지를 지식 자산으로 구조화해 AI 에이전트의 역량을 끌어 올린다.

이를 위해 포스코DX는 포스코기술투자와 함께 출자한 ‘포스코DX 기업형벤처캐피탈(CVC, Corporate Venture Capital)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온톨로지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 AgentOS를 개발한 스타트업 인핸스(대표 이승현)에 20억 원을 투자하고 업무 실행 특화형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이 AX를 추진할 때 부딪히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AI가 업무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온톨로지는 산재된 데이터를 업무상 의미와 관계 중심으로 구조화해 AI가 업무 전반을 이해하도록 돕는 기술로, 시스템이나 문서에 명확히 담기 어려운 숙련자의 경험, 예외상황 처리, 판단 기준 등의 암묵지까지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해 AI 에이전트에 반영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인핸스는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온톨로지로 연결하고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Agentic AI 기업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력에 앞서 그룹 내 사무업무에 인핸스의 ‘AgentOS’를 적용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무 수익성 분석 AI 에이전트 등을 개발해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사무 업무에서 검증한 온톨로지 기반 Agentic AI 기술을 향후 생산·설비·물류 등 산업현장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자사의 도메인별 사업 경험과 노하우에 인핸스의 AgentOS를 결합해 철강·물류 등 산업 특화 AI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업무 지식과 암묵지까지 이해하는 온톨로지 기반 Agentic AI 역량 확보는 기업의 AX 경쟁력을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인핸스의 기술력과 포스코DX의 산업 도메인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DX의 이 같은 추진은 Agentic AI 시장의 성장세와도 맞물려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츠(MarketsandMarkets)는 기업용 Agentic AI 시장이 연평균 47% 이상 성장해 2030년 약 46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AI가 단순 답변 생성 단계를 넘어 실제 기업 업무를 수행하는 Agentic AI 단계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벤처 투자 목적의 CVC 펀드를 사업회사 맞춤형으로 확대 운영하며 혁신 기술과 미래 유망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DX는 이를 통해 올해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 국산 AI 반도체 스타트업 등에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며, 포스코그룹의 AX 확산과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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