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챗GPT에 자사 요금제와 상품 정보를 연결했다. 자체 앱과 온라인 채널에서 고객 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외부 AI 서비스에도 상품 안내 창구를 연 것.
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6일 챗GPT에 KT 공식 상품 정보를 연동한 플러그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용자는 챗GPT 사이드바에서 KT 플러그인을 설치한 뒤 대화창에서 무선 요금제와 인터넷, 인터넷TV(IPTV)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사용량이나 선호 혜택 등을 문장으로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상품과 혜택을 비교해 보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고객이 KT 홈페이지나 앱에 들어가 상품을 직접 찾아야 했다.
KT는 지난달 고객 앱 마이케이티도 AI 중심으로 개편했다. 요금제 조회와 부가서비스, 멤버십, 장기고객 혜택 등 14개 분야의 AI 에이전트를 넣었다. 고객이 필요한 메뉴를 직접 찾아가는 대신 AI에 질문해 정보를 확인하고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한 것이다.
마이케이티와 챗GPT의 역할은 현재 다르다. 마이케이티는 KT 고객이 로그인해 요금제와 멤버십, 혜택 등을 확인하고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채널이다. 챗GPT 플러그인은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상품을 찾아보고 비교하는 첫 안내 창구에 가깝다.
KT는 향후 챗GPT에 고객의 실제 이용정보를 연계해 요금 조회와 멤버십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별 이용정보에 기반한 개인화 AI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지난달 16일 챗GPT에서 온라인 전용 요금제 ‘너겟’의 상품과 혜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유플러스’ 플러그인을 출시했다. 챗GPT 대화창에서 너겟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과 월 이용료, 주요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너겟 요금제 탐색 기능부터 제공한다. 본인 확인과 가입 신청처럼 개인정보 처리와 인증이 필요한 절차는 기존 공식 채널에서 진행한다. 회사는 향후 통합요금제로 상품 탐색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통신사들이 챗GPT를 상품 안내 채널로 활용하는 것은 고객이 홈페이지나 앱을 찾기 전 외부 AI에서 먼저 상품을 탐색하는 흐름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체 채널은 기존 고객 관리와 서비스 처리, 외부 AI는 상품 탐색과 비교 역할을 맡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여러 메뉴를 찾는 대신, 챗GPT에 쓰는 데이터나 원하는 혜택을 말하고 요금제를 찾아보게 한 것”이라며 “통신 상품을 소개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