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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장 "누리호 5차 발사 성공.. 6차 발사는 내년 하반기"

산업 |최성 기자 | 입력 2026. 10. 07. 15:00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스마트투데이=최성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까지 4회 연속 성공하며 이를 발판으로 내년 하반기 누리호 6차 발사가 진행된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하반기 누리호 6차 발사를 진행하고, 향후 7~8차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누리호 6호기에는 7일 발사된 누리호 5차 발사와 마찬가지로 초소형 군집위성 5기가 탑재된다.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와 국가 사이버 보안 검증 등을 위한 큐브위성도 함께 실린다.

지금까지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되던 단 조립은 6차 발사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순천에 세운 공장에서 작업이 이뤄진다. 단 조립을 마치면 바지선으로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와 총조립을 실시한다.

6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가 기술 이전 대상이 되는 한화에어로가 기술 이전 대상이 되는 모든 발사통제센터의 콘솔을 운용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2028년 누리호 7차 발사를 공식화했으며, 7호기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5호와 큐브위성이 탑재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지난달 30일 관훈토론회에서 "2029년에는 달궤도 통신위성을, 2030년에는 소형 달 착륙선을 누리호를 활용해 발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누리호는 차세대 발사체 시험호기가 발사되는 2031년 무렵까지는 한국의 주력 발사체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우주항공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이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과 비교해도 크게 늦었지만,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으로 발사체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허환일 충남대 교수는 "돈을 받고 위성을 보내는 상용화를 위해서는 발사 성공률이 90%는 돼야 한다"며 "그래서 이번 발사는 반드시 성공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츰 발사 성공률을 높여 우리 발사체의 인지도를 제고해야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입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기업 스페이스X처럼 재사용할 수있는 발사체를 개발해야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우주공공팀장은 "앞으로 발사체 경쟁력은 기술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발사 가격, 발사 대기기간, 일정의 확실성, 궤도 투입 정밀도와 같은 서비스 경쟁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팀장은 "세계 시장이 재사용과 저비용·고빈도 발사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누리호 자체의 성능 개량과 함께 재사용 차세대 발사체, 궤도 수송 등 다음 세대 우주 수송 기술에 대한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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