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초역세권·합리적 분양가 삼박자 갖춘 신규 단지들에 실수요자 중심 열기 고조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내부에 전시된 모형도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BS한양)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내부에 전시된 모형도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BS한양)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연말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연초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 여파로 미뤄졌던 주요 분양 일정이 본격화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도권 핵심 입지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지난 주말 개관한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5만명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뜨거운 분양 열기를 보여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상황에서, 비규제·분양가상한제 단지와 GTX·지하철 연장 호재를 품은 수도권 핵심 입지 아파트에 실수요자 중심 청약 열기가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광명·김포·파주 등은 서울 접근성, 생활 인프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실거주 대체지’로 부상하며 연말까지 청약시장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광명뉴타운 최대어 ‘힐스테이트 광명11’...3일간 1만5000명 방문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 견본죽택에 주말동안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 견본죽택에 주말동안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경기도 광명시에서 공급에 나선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은 지난 7일 개관한 견본주택에 주말 3일 동안 1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광명뉴타운 내 최대 규모(총 4291가구) 단지로, 서울과 맞닿은 광명 생활권에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초역세권, 도보권 내 광명남초·광명전통시장·철산역 학원가 등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점이 호응을 얻었다. 특히 7호선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견본주택에는 전용면적 51㎡와 59㎡A 타입 유니트가 마련됐고, 방문객들이 직접 구조와 마감재를 확인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광명11은 전용 51~59㎡ 중심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 3~4Bay 구조, 복도식이 아닌 계단식 설계, 조망형 주방창, 그리고 ‘H 업앤다운 테이블’ 등 특화 옵션이 적용됐다.

커뮤니티에는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대규모 시설이 조성된다.

청약은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는 26일 발표, 계약은 12월 8~10일이다.

추첨제 물량이 포함돼 가점이 낮은 청약자도 도전할 수 있고, 일부 타입은 중도금 무이자와 입주 전 전매 허용(입주 2029년 6월 예정) 혜택도 주어진다.

◇ 김포 비규제 단지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 2만5000명 북적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방문객들이 줄지어 서있다.(사진제공=BS한양)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방문객들이 줄지어 서있다.(사진제공=BS한양)

같은 날 BS한양이 문을 연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 견본주택에는 주말 포함 사흘간 2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비규제 단지이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점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이 단지는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071세대(전용 59~84㎡) 규모의 대단지로 건립된다. 전 세대 4Bay 구조와 드레스룸·복도 팬트리 등 실용적인 수납공간, 지하 다목적 체육관과 테마형 조경시설 등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분양가는 전용 59㎡ 5억 초중반, 84㎡ 6억 중반~7억 초반 수준으로, 서울 마곡 전셋값 수준에 공급돼 서울 수요자 유입이 기대된다. 특히 정부의 10·15 부동산대책 이후에도 비규제 지역으로 남아 중도금 전액 대출이 가능하다.

청약 일정은 17일 특별공급,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25일, 정당계약은 12월 8~12일이다.

◇ 파주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 임대단지임에도 ‘실수요 흡수’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 역시 개관 3일 만에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임에도 불구하고 일반분양 수준의 상품성과 합리적인 조건으로 실입주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단지는 파주시 운정3지구 A-8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총 552세대 규모다.

전용 59~84㎡ 중심으로 4Bay 구조, 광폭 주방,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등 고급 설계가 적용됐다.

GTX-A 운정중앙역 인접 입지에 더해, 완전 개통 시 강남까지 30분대 통근권이 형성된다.

임대료 인상률은 최대 5%로 제한되며, 세금·이사 부담 없이 최대 10년 거주가 가능하다.

청약은 11월 10일, 당첨자 발표는 13일, 계약은 20~23일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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