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중국건축6국과 파트너십으로 신시장 공동 진출
현대건설이 세계 1위 건설그룹과 전력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미개척 신시장 진출을 적극 도모한다. 현대건설은 7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중국건축 제6공정국 유한공사(CCSEB, 이하 중국건축6국)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건축6국은 미국의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2 ENR Global(2021년 매출액)'에서 세계 1위에 오른 중국건축공정총공사의 핵심 계열사다.
중국건축6국은 필리핀, 스리랑카, 브루나이 등지에서 건축 및 사회 인프라 건설, 부동산 투자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현대건설과 중국건축6국은 △동남아 지역 주요 인프라 사업 협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재원 조달 사업 참여 기회 확대 △양 사 협력을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 △초고층 빌딩 및 부동산 투자개발 사업 추진 등 다양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사업을 발굴하는 등 폭넓은 협조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중국건축6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직 진출하지 못한 동남아시아 국가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중국건축6국 또한 풍부한 자본과 인력을 바탕으로 현대건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해외 사업을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글로벌 최대 건설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며 “양 사의 협력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기회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건축6국 왕 진 회장은 “해외 건설시장에서 앞선 기술력과 시공 역량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건설과 전략적 협력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며 “양 사가 적극 협력해 향후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건축6국은 70년 업력을 갖춘(1953년 설립) 회사로 1만 2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자본금 6억6000만불, 총자산 90억불, 신규수주(2022년) 190억불 규모를 자랑한다. 말레이 제도(필리핀·싱가폴·말련·브루나이 등), CIS 지역(카자흐스탄 등), 인도차이나 반도(캄보디아·태국 등) 등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