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1년 전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서방 제재로 석유 및 가스로 올리는 수입이 크게 줄면서 지난달 막대한 재정적자를 냈다. 러시아 재무부는 6일(현지시간) 1월 석유 및 가스 판매로 올린 재정 수입이 4260억루블(5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가장 큰 이유는 원유 수출품 우랄유(Urals blend)의 가격 하락, 그리고 서방 제재로 인한 천연가스 수출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제재를 우회하면서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국가들에 석유, 천연가스를 판매해왔지만 역부족이었다.
반면 러시아의 지난달 정부 지출은 3조 1200억루블로 1년 전보다 58.7% 증가했다. 올해 국방비를 3조 5000억루블로 늘리겠다는 러시아의 계획이 크게 기밀화된 가운데 지출이 늘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석했다.
이렇게 에너지 판매는줄고 정부 지출은 늘면서 러시아의 1월 재정적자는 1조7600루블(247억8000만달러)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했던 연간 적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계속해서 줄고 있다. 루블화를 방어하기 위해 정부가 대량 매각에 계속해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제사회는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등 제재 수위를 높였고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다.
지난주 러시아 재무부는 2월7일부터 3월6일까지 20억달러 이상의 외환보유액을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지난해 2월24일 푸틴의 군사작전 개시명령으로 시작, 조만간 전쟁 1주년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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