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및 퀴즈 개인화 가능..."인력감축 전략 아니다" 해명

미국 미디어 버즈피드(BuzzFeed)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도입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버즈피드가 일부 콘텐츠 개인화 및 맞춤형 퀴즈 강화에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버즈피드는 리스티클(리스트 형식의 기사)과 퀴즈 콘텐츠로 잘 알려져 있다.
조나 페레티 버즈피드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AI가 회사의 편집과 운영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란 내용의 메모를 직원들에게 보냈다. 그리고 새로운 AI 기반 퀴즈가 개별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레티 CEO는 "AI가 창의적인 과정을 돕고 회사의 콘텐츠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인간은 아이디어, '문화적 통화', '영감된 프롬프트'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또 "15년 후 AI와 데이터가 기존 콘텐츠를 큐레이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콘텐츠 자체를 만들고 개인화하고 애니메이션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썼다.
2021년 상장한 버즈피드는 지난해 보도 부문을 축소하면서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2배로 늘리며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WSJ은 최근 버즈피드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을 돕기 위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로부터 수백만달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26일 뉴욕 증시에서 버즈피드 주가는 두 배 이상 오른 2.09달러로 마감했다. 상장 이후 버즈피드 주가는 75% 이상 하락했다.
버즈피드 대변인은 "여전히 뉴스룸에서 인간이 만든 저널리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
페레티 CEO의 메모를 받은 후 많은 직원들은 슬랙을 통해 법적 문제,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그에게 이번 조치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페레티 CEO는 "인력 감축을 하려는 전략이 아니라 정규직 직원들을 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고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전체 회의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는데 있어 뉴스가 가장 보수적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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