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의 미래와 15분 도시', 국토부-부산시 머리 맞댄다..16일 영도에서 토론회
정부와 국책 연구기관, 학계, 로컬 플레이어 및 지역 정부 관계자 등 참석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오는 16일 영도 무명일기에서 ‘라이프스타일 전환, 도시계획의 미래와 15분 도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15분 도시'(15-minute city)란 걷거나 자전거로 생활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 구축을 뜻한다. 개인형모빌리티(PM)과 연계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즉 공유모빌리티 운영 지구를 15분 생활권마다 1곳씩 설치하고, 교통 결절점을 중심으로 대중교통과 최종목적지를 연결하는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 '15분 도시' 파리 개념도
 * '15분 도시' 파리 개념도

세계적인 석학 카를로스 모레노(Carlos Moreno) 교수가 2016년 '15분 도시' 개념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번 토론회는 팬데믹 이후 생활권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전환에 맞춰, 정부의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방향과 부산시 제1호 공약인 15분도시 정책방향의 공통분모를 찾아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역 내 15분 도시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정부와 국책 연구기관, 학계, 로컬 플레이어 및 지역 정부 관계자를 패널로 초청, 15분도시 공감정책단 등 1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주제발표 및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부산대 도시공학과 김지현 교수가 ‘변화하는 도시공간에서의 15분 도시의 의미’를 주제로, ▲현대도시에서 15분 도시의 의미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15분 도시 ▲15분 도시 실행을 위한 제언 등을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서, 건축공간연구원 성은영 주거문화연구단 단장이 ▲N분 도시 개념과 계획 원리 ▲N분 도시 사례 ▲실현 가능한 도보 N분의 검토 ▲N분 도시 실현 방향 및 주요 전략을 내용으로 한 ‘N분 도시 사례 분석 및 도시계획 적용 방안’을 발표한다.

주제발표 이후 부산연구원 오재환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국토교통부 윤의식 도시정책과장, 부산시 김소영 15분도시기획단장, 동아대 조경학과 김영하 교수, RTBP ALLIANCE 김철우 대표, 제주도 도시계획재생과 라해문 15분 도시팀장이 토론 주제에 대해 패널토론을 실시한다. 이후 발표자 및 토론자와 공감정책단 등 일반 참여자 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이번 토론회는 생활권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전환에 따른 지역 정부의 정책변화를 확인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발점”이라며, “토론회가 앞으로도 여러 지역에서 활발히 이루어져, 정부와 지역이 함께 변화하는 도시정책의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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