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 사업자 5G망·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투자 확대로 광트랜시버 수요 높여
내년 북미 시장 진출로 매출처 다각화… 실적 ‘퀀텀 점프’ 기대

 * 진재현 옵티코어 대표이사
 * 진재현 옵티코어 대표이사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 기술인 광모듈 솔루션 전문 기업 옵티코어(대표이사 진재현)가 KB제20호스팩(342550)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15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옵티코어는 광통신 레이저 기술로 통신망 구축에 필수인 광트랜시버와 광다중화장치를 개발·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광트랜시버는 광통신망을 구성하는 기지국과 중계기 등 통신장비로부터 받은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하거나 광통신망에서 받은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장비다. 광다중화장치는 광통신에 사용되는 다양한 파장의 광신호를 단일 광섬유로 송·수신할 수 있도록 다중화하는 역할을 한다.

옵티코어는  현재 SK텔레콤을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통신 사업자를 파트너로 확보하고 있다.

옵티코어는 지난해 매출액 333억 5251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6.66% 성장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5억6479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말부터 주요 통신 사업자들이 5G 통신망의 전면적인 고도화에 나서면 광트랜시버 등 제품 수주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옵티코어는 이번 스팩합병으로 유입될 130억원의 자금을 생산시설 확충과 설비 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옵티코어는 내년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영업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의 5G 통신 사업자와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신규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5G 사업자용 25Gbps(기가비트퍼세컨드) 광트랜시버 및 데이터센터용 100·400Gbps 광트랜시버를 주력 제품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100Gbps 광트랜시버를 개발했고, 400Gbps 광트랜시버는 ‘400Gbps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개발’ 국책과제와 연동해 개발 중이다.

진재현 옵티코어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진출 등 매출처 다각화에 성공해 퀀텀 점프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5G·6G 등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실적 상승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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