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는 "안전자산"...“서울 vs 지방 온도차 뚜렷”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투시도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투시도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6월 5일 발표한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6%) 대비 0.19% 상승하며 18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0.05% 상승으로 전주(0.03%)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반면 지방은 -0.04%로 소폭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청약시장에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는 더욱 뚜렷하다.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5년 1분기까지 예정된 전국 308개 분양단지 가운데 지방은 165개(53.6%)에 그쳤으며, 청약 경쟁률에서도 수도권이 평균 71.4대 1을 기록해 지방(7.0대 1)의 10배 이상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서울권에 집중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실제 KB부동산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5월 13억 4543만원을 기록하며 4월 대비 1.18%(1577만 원) 상승했다. 전국 평균(5억 2543만 원), 수도권 평균(7억 7018만 원)과 비교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방 부동산 시장은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이 맞물리며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총 2만 5117가구로, 이 중 81.8%인 2만 543가구가 지방에 집중돼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방 시장 리스크가 커질 수록 서울 분양 단지의 안전자산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서울의 신규 공급 물량이 한정돼 있는 만큼 '지금이 기회'라는 수요자 인식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주요 지역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39~114㎡의 총 983세대가 공급된다. 다수의 명문 학군이 인접해 ㅇㅆ고, 목동 학원가의 접근성 등 교육 인프라가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 지난 5월 20일 실시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3.5대 1, 최고 37.3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됐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말, 서울 영등포구에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를 공급할 계획이다. 영등포동5가 일원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5개 동 총 659세대 규모로 건립되며, 이 중 175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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