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국산기술 필름형 세균검출지 공급..美 3M에 도전장

글로벌 |입력

- 피앤지바이오메드, 美 AOAC 인증획득..이달부터 공급 개시

|스마트투데이=한민형 기자| 국내 바이오업체 ㈜피앤지바이오메드는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필름형 세균검출지 Petricore AC 제품의 시장공급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3M 등 글로벌다국업체들이 지난 40년간 관련 시장을 주도해왔으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하면서 관련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필름형 세균 검출지(Film-based microbial detection sheet)는 식품, 음료, 의약품, 화장품 등의 산업 현장에서 세균 오염 여부를 빠르고 간편하게 검사하기 위한 도구이다. 특히 위생 관리가 중요한 HACCP, GMP 인증 사업장 등에서 널리 사용중이다.

일반 세균, 대장균군, 대장균,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균 등 다양한 미생물의 오염 여부를 시료 접종 후 육안 또는 자동 판독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앤지바이오메드는 지난 10년 간의 기술개발과 3년 간의 양산장비 개발에 도전한 끝에 제품 출시에 이르게 됐다. 지난 3월 말 미국 AOAC RI (Association of Official Analytical Collaboration)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제품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검증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피앤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Petricore AC의 출시를 통해 국내 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AOAC 인증을 획득한 만큼 더욱 신뢰받는 제품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etricore AC 제품의 공급은 ㈜피앤지바이오메드의 총판사인 영인과학㈜이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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