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 풀린 서울 아파트값...23주 연속 상승

글로벌 |이재수 |입력
사진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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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3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매매가와 전세값은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8월 4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서울은 23주 연속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상승폭은 전주 0.28%에서 0.26%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마포·용산구 등 선호 단지에서 신고가 갱신 사례가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매수세와 거래량이 다소 주춤하며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0.17% 상승폭이 유지됐고, 지방은 -0.01%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5대 광역시는 -0.03%로 전주 -0.04%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인천은 서구·동구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고, 경기도는 과천, 하남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평택, 이천 등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5대광역시는 대구와 대전, 세종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8개도 지역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완산구(0.31%)와 덕진구(0.07)의 상승으로 전북은0.07% 상승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출처.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하며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0.20%에서 0.17%, 수도권은 0.16%에서 0.15%로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은 -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되었다.

서울은 임차인이 선호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계속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입주물량 증가와 가격 관망세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부평구, 서구 등에서 전세가격이 상승했고, 경기도는 성남 수정구와 남양주 등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축소되었으며, 지역별로는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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