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불어닥친 한동훈 바람..디티앤씨알오 3일째 상한가

글로벌 |김세형 |입력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 뉴스1

주식시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바람이 무섭게 불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계' 가능성에 대구 지역 출마에 무게가 실리면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바람이 재현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의약학 연구개발업체 디티앤씨알오는 전거래일보다 29.97% 오른 7590원으로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디티앤씨알오에는 한 장관의 대학·로스쿨 동문으로 알려진 사외이사가 있다.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같은 서울대 법학과,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을 졸업해 관련주로 묶인 부방도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한 장관의 대학 선배로 알려진 사외이사가 있는 핑거 역시 11.77% 상승하면서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로디지털단지의 알짜기업인 태평양물산도 한동훈 장관주로 엮이면서 4%대 강세다. 역시 사흘째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 오파스넷, 체시스 등 이런저런 이유로 한동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가 지난 15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 참석한 것이 부각된 이후 한 장관 바람이 본격 불고 있다. 

하지만 사돈의 팔촌에 더해 한다리 건너면 거의 전부 다 엮이기 마련인 우리나라 학연, 지연 구조상 이런 회사들은 흔할 수 밖에 없고, 관련주로 엮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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