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3일 '메타시대 디지털 시민사회 성장전략' 컨퍼런스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메타시대 디지털 시민사회 성장전략' 컨퍼런스는 인공지능, 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의 집합체인 메타버스의 확산에 따른 신유형의 이용자 보호,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이슈를 논의하고, 인간 중심의 메타버스로의 전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방통위는 밝혔다.
‘메타시대, 인간 중심의 디지털 지구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디지털 시민사회의 성숙한 발전과 성장을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김현수 연구위원이 ‘메타시대, 디지털 시민사회 성장전략 기본방향’에 대해 발제를 한다. 이어서, 네이버제트 한기규 리더가 ‘플랫폼 기업의 이용자 보호 방안 및 전략’, 한국인터넷윤리학회 도승연 회장이 ‘메타버스 시대와 디지털 공동체의 지향성에 대하여’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인간 중심 메타버스 성장방안'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고학수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발제자들과 성균관대 인터렉션사이언스학과 이대호 교수, 법무법인 율촌 박정관 전문위원, 중앙대 다빈치교양대학 이현정 교수, 한국 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 한국디지털콘텐츠크리에이터협회 신명섭 상임이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당일 방송통신위원회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 될 예정이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월 27일 '메타시대 디지털 시민사회 성장전략' 추진단을 구성한 바 있다.
최근 개인화, 지능화를 표방하는 웹3.0(지능형 웹)과 실감기술, 인공지능, 가상자산 등의 발달로 메타버스 생태계가 본격 활성화됨에 따라, 메타버스 내 플랫폼-크리에이터-이용자 등의 소통을 위한 원칙과 규범에 대한 범사회적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추진단은 총 2개 분과로 구성되며 전문가와 산업계를 망라하여 총 30인이 참여한다. 1분과(정책)는 미디어·기술·법·산업경영 전문가 14인과 연구기관·학회가, 2분과(산업)는 9개 국내·외 플랫폼·방송·통신사와 협회가 참여하며 좌장은 고학수 교수(서울대)가 맡고 있다.
한상혁 위원장은 “메타버스 세상에서 디지털 시민들이 객체가 아닌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공동체적 가치와 인간 중심의 제도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산업계, 시민사회, 정부가 원팀으로 인간 중심의 메타버스 세상을 수립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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