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전기화물차 '다니고 밴'이 문재인 대통령의 SNS 축하를 받으며 첫 출고됐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24일 명신 군산공장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생산 '다니고 밴'의 1호차 출고식을 가졌다.
'다니고 밴'은 전장 4천90㎜, 전폭 1천655㎜, 전고 1천900㎜의 2인용 소형 화물 전기차로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명신이 또 다른 참여업체인 대창모터스의 위탁을 받아 생산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서 드디어 1호 전기화물차 '다니고 밴'이 첫 출고를 하게 됐다"면서 "매우 기쁜 소식"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명신 군산공장과 새만금 산업단지의 완성차와 부품 회사들이 2024년까지 5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24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일자리도 1700개 이상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군산과 전북 지역의 민생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축하를 보낸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명신은 이날 첫 출고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니고 밴' 3천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2023년까지는 다니고 밴을 포함해 총 7만8천대를 만들 계획이다.
5도어 타입의 2인용인 다니고 밴은 길이 4090mm, 전폭 1655mm, 전고 1900mm의 크기로 스타렉스와 다마스의 중간 형태. 최대 550㎏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LG화학의 고효율 셀을 사용했고, 자체 개발한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장착됐다.
또 다니고 밴에는 ABS(브레이크 시스템), TCS(미끄럼방지), VDC(차량제어시스템), HAC(경사로 밀림방지), TPMS(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안전장치가 대폭 강화됐다고 한다. 판매가격은 출고가격 3680만 원이며,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2500만 원을 지원받으면 1000만 원가량이면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명신은 정부 상생형 일자리 선정과 군산형 일자리 생산 1호 차 생산 기념으로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신차 구매 시 정부·지자체 지원금 외에 특별지원금으로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차량 구매 시 3% 초반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또 특별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차량 구매 후 2년 안에 반납하면 차량 구매비를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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