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추정 총사업비 4793억원 규모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9구역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일대 시공권을 노리는 대형사들의 움직임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23일 청량리9구역 재개발 지구 주민과 공인중개사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그동안 이 구역 재개발 사업에 관심을 보인 건설사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이 거론됐다. 이들은 조합 설립이 완료되고 시공사 선정 절차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면 이들의 시공권 확보를 위한 홍보 활동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날 재개발 지구 개인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기자와 만나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롯데건설 OS(홍보)요원들을 목격했다”며 “아파트 브랜드 명이 새겨진 어깨띠를 두른 젊은 사원들이 동네를 돌아다니며 소속 건설사를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주민 B씨는 “아파트 브랜드가 크게 그려진 버스를 대절해 온 건설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의 관계자는 “우리 사무실에 방문한 건설사는 GS건설과 롯데건설”이라며 “주민 얘기를 들어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도 수 차례 일대 지구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공인중개사는 “현대건설과 GS건설, 롯데건설이 홍보를 열심히 한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성경 청량리9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은 기자와 통화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임직원들이 추진위 사무실을 방문했었다”며 “이제 사업 초기 단계라 이들의 실제 시공권 입찰 참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듯 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청량리9구역 재개발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19번지 일대 2만 8647.8㎡ 부지에 최고 35층 아파트 843세대(임대 163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재개발의무임대 116세대와 기부채납임대 10세대, 국민주택규모임대 37세대도 지어진다. 이 지구는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청량리역과 1호선 회기역 사이에 있다. 올해 6월 26일 정비구역 지정 당시 책정된 총사업비(지출액)는 479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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