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침대, 냉장고, 청소기 만큼은 제대로"..신혼부부, 지갑 여는 ‘3대 혼수템’

산업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10. 19. 10:43

최근 신혼부부들은 고물가로 전체 결혼 비용은 줄이지만 침대와 냉장고, 청소기 등 오래 사용하는 ‘혼수 3대장’에는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3월 발표한 ‘2026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신혼부부의 평균 혼수 비용은 1445만원으로 지난해 1456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혼수를 가장 큰 지출 항목으로 꼽은 비율도 지난해 35.2%에서 올해 33.8%로 낮아졌다. 부동산 가격 급등 등으로 결혼 비용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가운데 신혼부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혼수 품목으로 침대와 냉장고, 청소기 등이 꼽혔다.

가장 중요한 가구로는 침대를 꼽은 응답이 97.5%에 달했으며, 대형 가전에서는 냉장고가 85.9%, 소형 가전에서는 청소기가 46.9%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윌리엄’ 매트리스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윌리엄’ 매트리스

신혼부부의 관심이 가장 컸던 침대는 하루의 상당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한 번 구입하면 오랜 기간 사용해야 하는 제품인 만큼, 가격만 따지기보다 수면의 질과 내구성, 안전성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특히 시몬스 침대의 경우, 이 같은 신혼부부 트렌드의 수혜를 직접 누리고 있다. 시몬스의 대표 제품인 ‘뷰티레스트 윌리엄’은 지난 2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

뷰티레스트 윌리엄은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혼수 침대 중 하나로, 시몬스 측은 최근의 결혼 증가와 함께 수면의 중요성이 알려지며 자사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뷰티레스트 윌리엄은 보다 강화된 지지력을 갖춘 레귤러 타입의 매트리스로, 스프링 회전수를 총 10회까지 끌어올린 ‘s-포켓스프링’ 등을 적용해 신체를 섬세하게 지지하고 감싸준다.

또 시몬스는 업계 최초로 포스코, 고려제강 등 철강·소재 기업과 소재 기술 공동 개발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침대의 핵심인 스프링 부분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라돈·토론 안전 제품 인증 ▲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표지인증 ▲난연 매트리스 생산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 등 ‘국민 매트리스 5대 안전 키워드’ 등 안전성 인증도 신혼부부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켰다.

혼인 건수가 는 것도 수혜폭을 키운 요인이 됐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7월 혼인 건수는 14만6656건으로 2018년 같은 기간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았다.

LG전자의 ‘LG 인스타뷰’ 냉장고
LG전자의 ‘LG 인스타뷰’ 냉장고

냉장고의 경우 최근에는 식재료 보관 기능을 넘어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 스마트 기능까지 꼼꼼하게 살피며 제품을 선택하는 추세다.

문을 열지 않고 노크만으로 내부를 볼 수 있는 LG전자의 냉장고 ‘LG 인스타뷰’는 지난 7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 대를 돌파했다. 이 기능은 식재료를 확인하려면 냉장고 문을 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용 편의성과 냉기 관리라는 제품 본연의 성능은 물론 심미적 가치까지 높인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스타뷰는 특수 코팅 유리로 마감된 냉장고 문을 ‘똑똑’ 두 번 두드리면 내부 조명이 켜져 문을 열지 않고도 식재료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이 유리는 평소에는 거울처럼 보이다가 두드리면 투명하게 변하며 뛰어난 단열성까지 갖췄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신혼집을 쾌적하게 관리하기 위한 필수 가전으로 꼽힌 청소기는 최근에는 맞벌이 등으로 청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신혼부부에게 로봇청소기가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지난 5월 월 판매량이 처음으로 2만 대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했다. 같은 달 신혼 가전 패키지 구매 고객 3명 중 1명이 해당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신혼부부 사이에서도 로봇청소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은 강력한 흡입력, AI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보안, 물걸레 스팀 살균을 통한 위생 관리까지 로봇청소기 본연의 성능을 두루 갖췄다. 또한 국내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에서 최고 등급(Standard+)도 획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결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혼수 전체 지출은 합리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침대·냉장고·청소기처럼 꼭 필요한 품목에는 아낌없이 비용을 투자하는 소비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래 사용하고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제품인 만큼 가격뿐 아니라 품질과 기능까지 꼼꼼하게 살피며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려는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