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이노보테라퓨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들어간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증권신고서 제출 등 공모 후속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자체 구축한 신약개발 AI 플랫폼 딥제마(DeepZema)를 토대로 면역·염증, 섬유증, 암 질환 분야의 합성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까지 전 과정을 자체 연구개발(R&D) 역량으로 소화하며 현재 9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4개 물질이 임상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상업화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지난 5월 대웅제약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NV-008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선급금 65억원을 포함해 6625억원에 달해 자체 발굴 신약 파이프라인의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주요 임상 파이프라인의 진척도 이어지고 있다. 흉터 치료제 후보물질 INV-001은 국내 임상 2상에서 갑상선절제술 후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군 대비 24.5%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후속 절차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INV-1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2상 IND 승인을 받았으며,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INV-004는 지난 9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획득했다. 섬유증 치료제 INV-002 개발과 함께 항체-약물 접합체(ADC) 페이로드 발굴 등으로 신규 연구개발 영역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발판 삼아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기술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증권신고서 제출 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등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박희동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그동안 다져온 AI 기반 신약개발 기술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사업화 성과를 토대로 IPO를 추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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