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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목표가 65만→60만원…iM증권 “3분기는 바닥, 4분기부터 정상화”

3분기 영업이익 2조4663억원 전망, 글로벌 판매 11.5% 감소 유럽 -18%는 중국 OEM 침투 탓

산업 |심두보 기자 | 입력 2026. 10. 15. 08:58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iM증권이 현대차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60만원으로 7.7% 낮췄다. 2분기부터 이어진 생산 차질로 판매와 주당순이익(EPS) 눈높이가 내려왔다는 이유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차 출시와 생산 정상화가 맞물리는 4분기부터 실적이 돌아선다는 판단이다.

14일 iM증권은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45조4682억원, 영업이익을 2.8% 감소한 2조466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5.4%다. 3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91만8000대로 1년 전보다 11.5% 줄었다.

판매는 줄고 환율은 엇갈려

감익의 1차 원인은 물량이다. iM증권은 “3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 91만8000대는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한 수치”라며 “2분기부터 발생한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 부진이 EPS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환율은 양면이다.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20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80원 떨어져 달러 매출 환산에 불리했다. 반면 기말 환율은 1352원으로 197원 내려 외화 부채 평가에서는 유리하게 작용했다. iM증권은 "기말 환율 하락이 부정적인 평균 환율 효과를 일정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미국 인센티브가 하반기 들어 내려오고 있고, 북미 중심의 하이브리드(HEV) 믹스는 3분기 18.1%를 기록했다. 다만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iM증권은 전망했다.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은 1조77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740억원)보다 51.0% 늘어난다는 추정이다. 지난해 3분기가 관세 부담으로 낮았던 기저 효과다. 전사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것은 금융 부문(5536억원, -3.9%)과 기타 부문(1005억원, -59.8%)이 뒷걸음치기 때문이다.

유럽 판매 18% 급감…”중국 OEM 진입 제한이 선결 조건"

보고서가 가장 집중한 대목은 유럽이다. 현대차의 3분기 유럽 도매 판매는 12만29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줄었다. iM증권은 원인을 중국 완성차 업체의 유럽 침투에서 찾았다. 보고서 제목 자체가 '중국 OEM들의 외연 확대가 가져온 나비효과'다.

iM증권은 "현대차는 현재 유럽에서 뚜렷하게 팔리는 중소형 전기차(EV) 모델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아이오닉 3 출시를 기점으로 중소형 EV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유럽 시장의 업황 회복이 추세적으로 나타나려면 중국 OEM의 시장 진입 제한이 선결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관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iM증권의 판단이다. 보고서는 "중국 OEM의 유럽 침투를 막는 근본 해결책은 부품 원산지와 최종 조립 지역에 제한을 두는 것"이라며 “2028년 IAA 발효 시점을 전후로 터키·체코 등 현지 생산 인프라를 이미 확보한 현대차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신차 효과·생산 정상화…2027년 영업이익 12조7440억원

iM증권이 목표주가를 내리면서도 매수를 유지한 근거는 4분기다. 아반떼·투싼 등 신차 출시 효과가 본격화하고 생산 차질 이슈가 완전히 해소된다는 전망이다. iM증권은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부터 실적 정상화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간으로는 올해 영업이익을 10조9481억원으로 전년(11조4671억원) 대비 4.5% 감소, 내년은 12조7440억원으로 16.4% 증가를 전망했다. 2028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4조4610억원이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7.9%,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다.

새 목표주가 60만원은 14일 종가 38만2500원 대비 56.9% 높다. iM증권의 현대차 목표주가는 지난해 11월 34만원에서 올해 1월 65만원으로 올랐다가 이번에 처음 하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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