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주요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올려온 데 이어 최근에는 최고 연 4%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까지 등장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이달 들어 최고 연 3.9~4.0%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NH농협은행은 이날 최고 연 3.9% 금리를 제공하는 'NH올원뱅크 10주년 기념 예금'을 선보였으며, 신한은행도 지난 6일 최고 연 4% 금리를 적용하는 '슈퍼SOL 웰컴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들 은행을 포함한 5대 시중은행은 지난달부터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잇따라 인상해 왔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 'WON플러스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연 3.5%에서 3.6%로 인상했다. 하나은행도 이달 1일 '하나의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연 3.4%에서 3.6%로 높였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1일 'KB Star 정기예금'의 1년 이상 2년 미만 금리를 연 3.5%로 올렸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달 30일 '쏠편한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연 3.5%로 인상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8일 'NH올원e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연 3.65%로 높였다.
은행권의 예금금리 인상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해 연 2.5%에서 3.0%로 높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른 요인들도 있지만, 기준금리가 올랐기 때문에 시장금리도 전반적으로 따라오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11월 연 3.25%로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전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선제적인 금리 인상으로 추가 긴축을 서두르지 않아도 될 여유를 확보했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이달에는 앞선 금리 인상의 영향을 점검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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