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 현대엘리베이터가 과감한 배당 방침을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5 사업년도 결산배당에 올해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 3072억원 전액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3월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3072억원을 감액하고 이를 이익잉여금으로 전입,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했다.
해당 재원은 비과세 배당으로 사용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3072억원 전액을 특별배당금 성격으로 2025년 결산배당 재원에 포함할 계획"이라며 "2025년 결산배당 기준일은 2026년 2월말경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4년 총 1986억원의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한 해 배당의 1.5배 가량을 추가 배당하는 셈이다.
경상적 이익을 재원으로 회사가 실시하는 배당은 별도로 진행된다. 이에 맞춰 이날 주당 1000원, 총 배당금 361억원의 분기배당도 결의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와 함께 올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배당을 도입한바, 내년 1분기·2분기·3분기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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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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