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3분기 보고서 제출 이틀을 앞둔 12일 증시 실적 발표는 소강 상태를 보인다.
실적 발표를 예고한 상장사들이 손에 꼽을 정도다.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아 분기보고서 형태의 제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주 가운데서도 공정공시 대신 분기보고서 제출로 갈음하는 곳들이 상당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게임업체 펄어비스가 오전 8시 실적 발표회 일정을 잡아두고 있다.
지난 3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0.33% 늘어난 797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 적자로 적자지속이 예상되고 있다.
펄어비스 주가의 키는 중고 같은 신작 게임 붉은게임의 출시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시된다 출시된다 반복된 것이 어느새 8년이 흘렀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출시 일정은 내년 3월19일이다.
오후로 넘어가 오후 4시 쏘카와 코오롱인더, 롯데케미칼, SGC에너지가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줄어든 4조6545억원, 영업이익은 1286억원 적자로 적자지속이 예상되고 있다.
오후 4시30분에는 JYP엔터가 실적 컨퍼런스콜을 예정하고 있다.
JYP는 최대주주 박진영이 장관급의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장에 임명되면서 한층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이다.
지난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난 2267억원,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6.6%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JTP 실적 발표를 끝으로 하이브,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까지 4대 기획사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다.
에스엠은 호실적에도 전망에 대한 우려가 주가가 떨어졌고, 와이지엔터는 기대에 못 미친 실적 자체로 떨어졌으며 하이브는 사상 첫 영업손실의 쇼크 속에 주가가 급락했다. JYP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이와 함께 데브시스터즈와 한국가스공사, 네오위즈가 3분기 결산 실적 공시를 예고한 상태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분기 7조4772억원 매출에 영업이익은 3539억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7.8% 줄고, 영업이익은 19.5% 줄어드는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