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한 차원 높은 이익 창출력을 보여줬다. 어느 증권사도 따라오기 힘든 경지에 올라섰다.
11일 한국금융지주 실적 공시 결과,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순이익(지배)은 6496억53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96.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에 비해서도 12.81% 늘었다.
영업이익은 8352억9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7.81% 늘어났다.
1등을 다투던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은 지난 3분기 각각 3404억원, 321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삼성증권이 3092억원으로 그 뒤를 쫓았다.
두 배 안팎의 순이익을 낸 셈으로 명실상부한 원톱이 됐다. 거대 자본금을 활용한 레버리지 전략이 제대로 먹혀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까지의 순이익은 이로써 1조6731억원이 됐다. 올해 2조원을 넘길 지 관심이 간다.
한국투자증권이 이같은 실적을 내면서 한국금융지주의 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지난 3분기 순이익(지배)은 6737억5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49% 늘었다. 영업이익은 8490억원으로 133.58%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예상치 4176억원보다 61% 많았다. 영업이익은 예상치 5239억원보다 62%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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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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