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3일 증시에서는 방산과 조선업체 중심으로 실적 발표가 진행된다. 월요일이어서 발표 기업들은 많지 않은 편이다.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전 10시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분기 매출 6조5928억원, 영업이익 8742억원에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6%, 영업이익은 83.2% 늘어나게 된다.
최근 주가는 다시 100만원 아래로 내려오며 최고점에서 13% 가량 하락한 상태다. 반도체 투톱의 기세에 눌리면서다. 글로벌 방산 업황과 우리 방산업체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활황을 예고하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다시 황제주로 복귀할 지 관심이다.
오후 2시부터 HD현대그룹 산하 조선 계열사들이 실적 발표회를 예정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 주관으로 HD현대중공업과 중공업에 합병되는 HD현대미포가 동시에 실적 발표회를 진행한다.
이에 오후 2시 이전 일제히 실적 공시가 진행되고, 오후 2시 컨퍼런스콜로 이어진다.
HD현대그룹 지주회사인 HD현대는 오후 3시30분 별도의 기업설명회를 예고하고 있다.
K2 전차를 생산하는 현대로템이 오후 2시10분 경영실적 발표회를 예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S-Oil이 오후 2시 3분기 실적 설명회를 예정하고 있다. 팬오션은 오후 3시 일정을 잡았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들이 이날 3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현대퓨처넷과 한섬, 현대바이오랜드, 지누스가 실적 발표를 예고한 상태다.
GS그룹 중간 지주회사 호텔 사업을 벌이고 있는 GS피앤엘이 3일 실적 발표한다. GS피앤엘은 지난해 GS리테일에서 인적분할돼 떨어져 나왔고, 파르나스호텔과 후레쉬미트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증시는 경주 APEC 참석차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중심으로 움직였다. 전날 저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치맥 회동부터 눈길을 사로잡더니 31일에는 우리나라 정부 및 기업들과 맺은 AI 협력 계약으로 눈돌릴 틈이 없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지난달 31일 APEC의 현장에서 있었던 수많은 이벤트들은 증시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실적발표 역시 그랬다. 3일 증시에서는 APEC 이슈 이삭줍기와 함께 실적 발표가 보다 더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