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ETF 출시하자마자 전체 시장 1.5%차지
이정환 “한국거래소의 상장 지원이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켜”

이정환 미래에셋자사운용 ETF운용본부 상무. 사진=이태윤 기자
이정환 미래에셋자사운용 ETF운용본부 상무. 사진=이태윤 기자

|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가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면 빠른 속도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29일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2025 KCMC’ 세번째 세션 패널토론에서 “단순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이후의 변화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된다면 시장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뜻이다.

이정환 상무는 그 예시로 미국의 시장을 언급했다. 이 상무는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관련 ETF가 출시 단기간 만에 전체 시장의 약 1.5%를 차지하며,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켜온 금 ETF(약 2%)와 유사한 수준까지 성장했다”고 했다.

앞서 이정환 상무는 국내 ETF 시장의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ETF 시장이 불과 5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빠르게 성장했다”며 “특히 팬데믹 시점을 계기로 개인 투자자들이 연금 투자나 해외 주식형 ETF를 대거 매수하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성장 이유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거래소의 빠른 상장 지원이 뒷받침되며 현재의 시장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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