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1구역] 건설사 의견 취합한 뒤 새로운 입찰공고 준비
이사회·대의원회는 추석 전후로 진행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조합 현판. 출처=김종현 기자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조합 현판. 출처=김종현 기자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이하 성수1지구) 시공사 입찰공고가 추석 연휴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황상현 성수1지구 조합장은 본지와 면담에서 “새로운 입찰지침을 반영할 입찰공고는 건설사 의견 취합, 이사회, 대의원회를 거쳐 10월 중하순에 게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황 조합장은 “입찰공고가 나간 뒤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 다시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수1지구 조합은 오늘 건설사들과 만나 입찰지침에 대한 의견을 취합한다. 이 자리에는 GS건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참여 안내 공문을 받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참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합은 각 건설사를 별도로 면담하게 된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1일 공고된 기존 입찰지침이 자신들에게 분리하다고 반발한 바 있다. 이 두 건설사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에 조합은 경쟁 입찰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존 입찰을 취소한 뒤, 새로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성수1지구 조합은 지난 9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기존 시공사 선정 입찰취소에 대한 안을 처리하고, 18일 대의원회에서 이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8월 21일 공고된 기존 입찰지침에 따른 입찰은 취소됐다.

황상현 조합장은 “건설사들에게 직접 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 여겨지는 조항에 대한 의견을 묻고 취합할 것”이라며 “GS건설과 현대건설, HDC현산은 올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물산이 올지는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사들이 제시한 의견 중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은 입찰지침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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