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 지배목적 주식 취득 결의..총 300억원 투입키로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상장폐지 결정에 따라 정리매매 중인 이화전기 등 이그룹 상장 3사의 이상 폭등은 코아스의 매집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화전기, 이트론, 이아이디 등 이그룹 상장 3사의 정리매매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이아이디는 하루 늦은 2일부터 정리매매를 시작했다. 

휴지조각이 된 것이나 다름 없기에 이들 3사 주식들은 첫날 90% 안팎이 폭락세를 보였다. 통상의 흐름이었다. 

그러다 지난 3일 돌연 3사 전부 급등했다. 이화전기는 182.61%, 이트론 45.45%, 이아이디 110% 폭등했다. 

코아스가 인수 목적으로 장내 매집에 나섰기 때문이다. 

4일 코아스 공시에 따르면 코아스는 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들 3사에 대한 주식 취득 건을 승인했다. 총 3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코아스 이사회는 "순자산가치 대비 10% 내외 수준으로 형성된 시가를 기준으로 대상회사 주식을 취득할 수 있다"며 "지분 취득 이후, 대상회사 지배구조 개선, 투명경영 등을 통한 기존 주력사업의 정상화를 통한 대상회사 소액주주 보호 및 당사 투자지분 가치의 제고"고 기대효과가 있다는 의견서를 냈다. 

그리고 이날 즉시 이화전기 5414만주를 108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이를 통해 총 5534만주, 25.28%의 지분을 확보했다. 추가 취득은 하지 않기로 했다. 

코아스는 대상회에서 대한 경영지배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아이디와 이트론에 대한 지분 매입 여부는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192억원의 매수 한도가 남은 만큼 이미 진행됐거나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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